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불쌍한 동생과 동생의 첫사랑..

by 수익화증가 2016. 6. 20.
336x280(권장), 300x250(권장), 250x250,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.

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요
직장 생활로 만나서 25년 가까이 언니, 동생하며 살고 있어요.
그 동생은 같은 회사 남자 동료와 결혼했는데
저와 지인들은 그 남자를 참 많이 반대했어요
같이 회사를 다니다 보니 그 남자가 배우자로서 정~말 별로여서
소극적이고 고집세고 내성적인 성격이라...
그런데 동생한테 뭐가 씌인건지 결국 그 남자와 결혼을 하더라구요


결혼해서의 그간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는
그아이의 인생이 참 불쌍하다고 생각했어요
그 남자는 회사를 수도없이 그만두고 옮기고
집에 오면 씻지도 않고 하루종일 티비만보고
매일반찬 투정에 잔소리...
친구는 정 많고 정말 착한 아이라
아이들한테도 잘하고 시댁에도 잘하며 살았는데...
 

불쌍한 동생과 동생의 첫사랑..1

 


어제 밖에서 차 한잔하자고 연락이 와서 나갔더니
동생이 딴 남자하고 같이 있었어요
그 남자는 시골에서 초등 중등 고등때 쭉 알고 지낸 첫사랑이라고 하네요
그 남자가 내 동생을 아주 많이 좋아했는데
동생은 그때는 싫지는 않지만 사랑이 뭔지 잘 몰랐다고 해요

불쌍한 동생과 동생의 첫사랑..2

 

우연히 10일전에 친정에 다니러갔다가 연락이 되어 만나고 있다고 하는데
제가 보기에도 그 남자가 너무 인상이 착하고 순해보였어요
이런저런 얘기를 같이 나누는데
둘이 참 잘 어울리는 느낌...
동생은 지금 한창 설레고 행복할텐데
그런 동생이 저는 불안해보이고 안쓰럽고
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할지...
끝이 너무나도 뻔히 정해져있는 만남이라... 


동생 성격이, 아무리 남편이 못나고 정 없어도 이혼 같은건
생각도 못하는 그런 사람이예요
언니로써 이런 동생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할까요?
 

 불쌍한 동생과 동생의 첫사랑..3